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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서울시 확진자 6명 추가…총 확진 65명·퇴원 9명

박원순 시장 "신천지 미응답자, 적극 검사 나서야"
문정우 기자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서울시에서도 28일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서울에서 추가 확진자가 6명으로 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는 6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퇴원한 환자는 9명이다.

우선 강남구에서는 4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됐다. 논현동에 사는 36세 여성은 지난 26일 확진자로 판명된 27세 남성 확진자와 같은 빌라주택에 살고 있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포동 아파트 34세 남성은 28일 종로구 보건소에서 확인 받은 여성 확진자의 남편으로 부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분석된다.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36세 남성은 직장이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어 27일 오전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 지난 22일 오후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역삼동 빌라주택에 거주하며 영상물 제작사 PD로 활동 중인 35세 남성은 1차 동선 확인 결과 뚜렷한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PD라는 직업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확진자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주택 주민들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선별진료소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동선을 파악해 주민 여러분에게 공개하고 2차 방역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에서는 1명의 추가 환진자가 나왔다. 성동구청 공무원인 41세 여성이 27일 강동구 보건소에서 자택 검체 채취 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확진자인 명성교회 부목사와 마스크 없이 엘리베이터에 동승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구청은 오전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국수출입은행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건물이 폐쇄됐다.

한편 시는 신천지 신도 명단을 전수조사에 나섰다. 2,489명의 공무원이 투입돼 1대 1 전화상담으로 이뤄졌다.

이에 전체 2만8,317명 중 2만6,765명(95%)에 대해 조사가 완료됐고 통화 연결이 안된 1,485명에 대해서는 이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화가 안 되거나 조사거부자(67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직접 스스로 검사를 받고 신도들에게도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응답하지 않은 1,500여명은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답자 중 유증상자는 217명이었으며 최근 14일 동안 대구‧경북을 방문했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과천 예배에 참석했던 인원은 2,164명으로 파악됐다.

박 시장은 "기존 조사인력을 활용해 14일 동안 지속적으로 신도들의 건강이상 여부를 확인해서 시민들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우려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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