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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공천 확정

'4선'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과 본선 맞대결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 기자antilaw@mtn.co.kr2020/02/28 23:52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 중원구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앞서 공천이 확정된 김병관 의원과 함께 격전지인 성남 벨트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들과 격돌하게 됐다. 본선에서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과 맞붙는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8일 치러진 경선에서 조신 예비후보를 꺽고 성남시 중원구 후보로 확정됐다.

윤영찬 후보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2008년 네이버에 입사해 네이버 부사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미디어 전문가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과 함께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 이목을 끈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으로 일했다. 함께 합류했던 정혜승 전 카카오 부사장은 뉴미디어비서관, 디지털소통센터장으로 활동했다.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후보로 확정된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윤영찬 후보는 국민소통수석 자리를 내놓은 후 다른 청와대 수석 출신들과 함께 총선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했다. 네이버로 복귀할 가능성을 아예 접고 직업 정치인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 정혜승 전 카카오 부사장은 남편인 박성제 MBC보도국장이 최근 MBC 사장으로 임명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의 발탁은 전통적으로 친(親) IT·인터넷 성향이 뚜렷한 더불어민주당의 팀 컬러로 인해 가능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이력 탓에 "문재인 정부와 네이버, 카카오가 유착하는데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공세를 보수야권으로 부터 받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윤영찬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경쟁자인 조신 예비후보로부터 중앙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조신 예비후보는 윤 후보가 현직 시의원들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당원들에게 발송한 것을 문제삼았다.

화려한 경력,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보좌한 이력을 앞세워 당내 경선을 통과하게 됐는데, 본선에선 미래통합당에서 단수후보로 확정된 신상진 의원을 상대하게 됐다. 신상진 의원은 성남시 지역구에서 유일하게 미래통합당 당적을 보유한 이로, 4선 경력을 쌓았다.

윤영찬 후보는 IT기업인 출신인 김병관 성남분당갑 후보 등과 함께 성남시 지역구의 '올킬'을 목표로 나서게 됐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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