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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 대구 '여행금지' 권고…한국은 '재고' 유지

미국, 한국·이탈리아 일부지역 '여행금지' 권고
한국 자체는 여행경보 3단계 '여행 재고' 유지
조형근 기자

사진=뉴스1

미국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한국과 이탈리아 일부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격상했다. 미국 국무부 여행경보 최고 단계다.

미국 코로나 19 총괄 책임자로 임명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코로나 19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을 오가는 여행 횟수를 줄이려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을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대구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베네토 지역을 '여행금지'로 권고한다고 공지했다.

이 조치는 미국인이 해외로 출국할 때 적용된다. 다만 출국 자체를 강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은 아니다.

한국 자체에 대한 여행 경보는 3단계 '여행 재고'를 유지했지만 미국행 여행객에 대한 의료 검사 강화를 주문해 출국 전 심사가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국무부는 1단계이던 한국 여행경보를 지난 22일 2단계(강화된 주의)로 올린 데 이어 나흘 만인 26일 3단계(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4일 한국을 최고 등급인 3등급(경고)으로 올렸다.

미국이 일부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수위를 높인 건 미국 내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첫 사망자까지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50대 후반 남성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최근 2주 이내에 이란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서도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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