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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월 패키지 여행 96%↓…"버틸 체력 바닥나"

지난해 3월 예약량 대비 96% 급감
코로나19 확산에 여행사 비상경영 돌입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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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행 수요는 보통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나 사회·정치적 이슈에 따라 변동했는데요, 이와 달리 여행 자체에 대한 수요를 급감시키는'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여행사들은 전에 없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유찬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3개월 이내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주 25%에 그쳤습니다.

시장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설문에서 여행계획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 4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위원: 여행비 지출 동향이나 의향, 여행과 관련한 계획이나 경험 같은 지표들이 전체적으로 다 하락하는 것으로 보이고, 국내보다는 특히 해외여행과 관련해서 훨씬 더(하락해)]

패키지 여행은 더 크게 줄어, 하나투어 등 주요 여행사의 3월 예약량은 지난해보다 96% 급감했습니다.

이같은 여행 수요 급감은 지난해 일본 불매부터 이어진 여행사 실적 부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나투어의 패키지 판매는 85% 감소했고, 모두투어와 노랑풍선도 77%, 73% 줄었습니다.

불매가 지속되는 일본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물론 동남아마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판매 부진에 더해 항공권을 비롯해 소비자들에게 위약금 없이 환불해주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 항공사들에게 항공권을 하드블록이라고, 도매로 싼값으로 가져오는데 이것을 (여행객이) 아예 해외로 나가지 않아 판매가 안되면 항공권에 대한 손실을 전부다 떠안아야 하고요..]

유동성에 경고등이 켜진 여행사들은 일제히 무급휴가 등을 시행하며 비용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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