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이덴티티게임즈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게임업계 첫 사례
서정근 기자
게임사 아이덴티티게임즈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게임업종 종사자 중에선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된 사례다.
3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에 거주하는 A씨(36세)가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용인시는 A씨를 긴급 자가격리 조치 후 경기도로부터 성남시의료원에 지정 격리병상을 배정받아 이송에 나섰다.
A씨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중견게임사 아이덴티티게임즈에 근무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증상이 있었고 지난 2일 오후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인기게임 '드래곤네스트'를 개발, 중국에서 흥행시킨 이력이 있는 중견개발사다. 지난 2월 28일부터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후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무료 배포하고 세척제를 비치하는 등 관련한 대책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은 계속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고 사무실은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