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실, 금감원 감찰 진행…라임·DLF사태 살핀듯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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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최근 금융감독원을 감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은 최근 금감원을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했다.
이번 감찰은 금리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관련 내용을 살펴보기 위한 차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감찰 시기는 금감원이 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린 직후여서 감찰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해당 중징계 이후 금감원의 관리 감독 소홀이 DLF 사태를 초래한 측면도 있음에도 그 책임을 은행에만 떠넘겼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과거 신용카드 개인정보유출 사태, KT ENS 대출사기 사건, KB사태 등이 잇따랐던 2014년 당시 청와대의 금감원 감찰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