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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마트폰 수요·공급 '직격탄'…갤럭시 S20 흥행가도 '암초'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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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산업계 전체가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업계에도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외출을 꺼리면서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줄어든 데다, 생산 공장에서도 환자가 속출하면서 공급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영등포구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이 상담을 이어가지만, 매장 안은 한산합니다.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매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도 뚝 끊겼습니다.

[정윤주 /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사무총괄국장: 전에 이렇게까지 판매가 아주 급감한 적은 없었죠. 거의 30% 수준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체감으로. 갤럭시 S20이라는 신제품이 개통을 함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별로 없습니다. (이동통신 대리점들이) 그만큼 시장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판매의 85%가 오프라인 매장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 확산이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확산 이후에는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13억 4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망이 완전히 뒤바뀐 겁니다.

스마트폰 업체들은 공급 자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S20를 만드는 구미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이틀간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첫 번째 확진자 이후 구미공장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만큼 삼성은 감염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애플은 "코로나19로 제조 파트너들의 공장 가동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1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까지 했습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 글로벌은 중국만큼의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제품이나 부품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서 5~10% 사이의 수요, 공급 감소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도 불청객인 코로나19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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