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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꿔놓은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온라인 '대세'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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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인해 감염 공포가 확산되면서 재건축·재개발 수주 마케팅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OS요원이 조합원을 직접 대면해 홍보를 하는 대신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다만 노령층은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아서 홍보가 어렵고, 또 왜곡된 정보를 수정할 수 없다는 단점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오는 27일 시공사 입찰이 마감되는 한남3구역.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개입으로 최초 입찰이 무효가 된 뒤 재입찰을 진행중이지만 최초 입찰때와는 달리 조용하기만 합니다.

위법·과열경쟁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데다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수주전 양상이 바뀐것 입니다.

그동안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외주 홍보직원 'OS요원'을 활용한 직접적인 홍보전이 대세였습니다.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동의서 확보 등 주민들과 대면 접촉을 통한 마케팅이 주된 방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OS요원 활동에도 제약이 생긴 것입니다.

조합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어려워진 만큼 정비사업장들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한 소통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수주 전략과 조감도 등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정보를 제공하고 세부 질문에 대해서 온라인으로 답변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지난 25일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현장설명회에서는 코로나 감염 우려에 설명회 시간 단축과 질문을 서면으로 받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과열 수주전에 대한 정부의 통제가 강화된데다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수주전 판도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최근 과열경쟁을 부추기는 OS요원을 통한 홍보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출되는 등 수주전 환경이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비사업 관계자:OS요원들에 대한 규제나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다 보니 건설사들은 현실적으로 거기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고 조합원들에게 어필할 수있 는 길들이 제한되다 보니까...]

다만 온라인을 통해서는 공사금액과 이주비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의 이해도를 높이기 어렵다는 제한도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 익숙치 않은 노령층 대상으로는 홍보가 어렵고 왜곡된 정보를 수정하기 쉽지 않아 조합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규제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정비사업 수주전 풍속도도 바뀌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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