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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부진 갤S20에 코로나 한파까지…지원 못 받는 통신 판매점 '초비상'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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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갤럭시S20 흥행 부진으로 이동통신 유통망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한파에, 이동통신 3사가 지원금을 대폭 줄이면서 손님이 뚝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통신사가 임대료 지원 등 일부 유통망 상생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은 한숨만 내쉴 뿐입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종로 한복판에 있는 한 이통사 매장.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나오면 제품을 보려는 고객들로 북적이며 축제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불어닥친 코로나19 한파에 매장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이런 추세가 지금까지 이어져, 갤럭시S20 개통량은 전작 대비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벌써부터 '흥행 참패'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동통신 3사가 전작에 비해 휴대폰 구매 지원금을 대거 줄인 것도 주된 요인입니다.

지난해 5G 상용화 초반 돈을 풀어 5G 고객을 끌어 모으던 이통3사는 실적 하락을 직접 겪고 난 뒤, 당분간 "출혈 경쟁은 안 하겠다"고 공언한 상태.

시장이 얼어 붙으니 이동통신 유통망은 울상입니다.

통신 판매점 관계자(음성변조) "한달에 저희가 판매하는 게 120대 정도에서 150대 정도를 팔아요. 그런데 지금 수준 같은 경우는 60대 조금 넘어요. 코로나가 딱 터지고 나서부터는 손님이 없어요. 아예 없어요."


KT와 LG유플러스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본사와 직접 계약한 대리점에게 수십억원대의 임대료를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 도매점 격인 대리점과 달리 소매점 격인 판매점들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영업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통사는 본사가 아닌 대리점과 계약을 맺은 휴대폰 판매점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고, 정부 역시 사업자가 알아서 도와주라는 입장이어서 소상공인들의 한숨 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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