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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공업계, 최대 위기속 '수술실급 기내 살균'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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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공항, 기내에서의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하늘길이 속속 끊기면서 최대 위기에 직면한 항공업계가 승객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기내 소독을 병원 수술실 수준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항공사 지원방안을 추진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마련된 대한항공 격납고.

이곳에 주차된 비행기를 대상으로'소독제 샤워'가 한창입니다.

좌석부터 팔걸이까지 기내 곳곳의 소독을 위해 쓰인 약품은 'MD-125'.

병원 수술실에서 쓸 만큼 소독 기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부터 승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실시했던 기내 방역을 일주일에 한 번으로 늘렸습니다.

또 20일에 한 번 기내 좌석에 살충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김동경/ 대한항공 정비기술부 과장 : 주요 항공편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효과가 있는 MD-125 제품을 사용하여 기내 전체를 소독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내에선 구조적 특성상 공기가 위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흘러 지상보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한항공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되면서 항공사들은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어느 때보다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기내 문화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항공업계는 기내 책자와 담요를 치우고, 세관신고서를 미리 각 좌석에 비치하고 있습니다.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내 면세품 판매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달 항공업계의 국제선 여객 수송 인원은 1년 전 보다 37~57% 급감했습니다.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국가가 90개국을 넘어선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까지는 시련이 불가피합니다.

항공업계는 위기 극복을 위해 안전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동시에 비용절감 등 자구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직원들 월급이 밀리는가 하면 주차료도 못낼 정도로 사정이 어렵게 된 항공업계의 호소에 정부도 추가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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