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자금 요청시 지원검토"
"일부 저비용항공사 심사절차 완료, 지원 예정"김이슬 기자
산업은행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해 "인수자금에 대한 지원요청을 할 경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지난 3일 한국공항공사 2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7개 LCC항공사와 주거래 은행 담당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중단, 취소 및 환불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정상화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되어 운영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일부 항공사에 대해서는 심사절차를 완료하고 금융지원 예정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기관들 또한 업체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해 신속한 심사절차 운용 및 자금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은은 최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발표와 관련해서도 인수자금에 대한 회사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내부 절차에 따라 지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