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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코로나19, 함께 극복]대기업부터 연예인까지... "이겨내자" 한마음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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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함께 극복' 하자는 의지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규모를 가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며 이번 사태를 이겨내자고 독려하고 있고, 민간에서도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 CEO들도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경제산업부 조은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1. 먼저 재계 총수들의 행보부터 짚어볼까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이후 CEO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또 편지를 띄우는 등 다양한 형태로 분투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확진자가 나온 구미사업장을 직접 찾았었죠?

네. 구미사업장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곳인데요. 어제(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입주은행 출장소 직원까지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이미 두차례 일시 폐쇄를 했던만큼 임직원들의 긴장감이 높은데요. 이재용 부회장은 직접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며 직원들을 다독였습니다.

이날 모습은 직원들이 SNS에 올리며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이 부회장은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차를 마시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듣고 격려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2.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임직원과 협력사에 편지를 보냈었죠? 다른 기업들 상황도 짚어주시죠.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위기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의연하게 대응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경영난을 겪는 협력사에도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번 사태도 동반자로서 함께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요.

SK는 주요 기업 중 가장 먼저 임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했는데, 여기엔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되어있기도 합니다.

LG는 각 사업장 방역과 함께 직원들의 재택근무 시행 등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3. 이번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잖아요. 특히 삼성전자는 300억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네. 삼성은 코로나19 구호성금과 구호물품 등 총 30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단일 기업 기준 가장 큰 규모입니다.

또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하고,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도 동참했습니다.

여기에 현대차, SK, LG 등도 50억원 규모의 성금을 비롯해 다양한 불품들을 지원했습니다.

대기업들이 앞장서면서 통신, 금융, 유통, 제약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많은 기업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4. 대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도 챙기고 있잖아요.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 조성하면서 상생을 도모하는 모습인데 관련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네 먼저 삼성은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1조 6,0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총 2조 6천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는데요.

중국 정부의 지침이나 중국 내 물류·통관 현황 등 중국 관련 정보를 협력사들과 공유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협력회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LG그룹은 최근 협력사인 유양디앤유에서 상생방안을 발표했었는데요.

LG는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협력사를 위해 컨설팅부터 무이자 자금 지원, 구매 물량 보장 등 다방면으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 규모는 40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확대했고, 자금 지원 일정도 앞당겨서 진행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1조원 규모 긴급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는데요. 매출 손실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섭기간을 단축한다거나 시장 수요에 맞춰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5. 물적 지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 움직임도 도드라집니다. 삼성과 엘지 모두 연수원 건물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죠.

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선 병상 부족으로 2,000여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집에서 대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삼성과 LG는 의료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치료 시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300실 규모 영덕연수원을 제공하는데요.

여기에 더해 삼성서울, 강북삼성, 삼성창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파견합니다.

LG는 총 550실 규모의 기숙사와 연수원을 지원합니다.

LG가 제공하는 시설은 383실 규모의 구미 LG디스플레이의 기숙사와 167실 규모의 울진 LG생활연수원입니다.

6.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제 대기업들 뿐 아니라 전 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금액의 크기보다 마음이 중요하긴 합니다만, 걸어다니는 1인 기업이라고 불리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도 성금 릴레이에 동참해 귀감이 되고 있습
니다.

네 맞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코로나19 치료 활동에 써달라며 팬들과 함께 모은 1억850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고요.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 이름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주연인 송강호도 1억원을 기탁했구요.

유재석, 강호동 등 유명 방송인들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는데요. 아이유, 손예진, 김수현, 송중기, 전지현, 정해인 등 이름을 다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연예인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아이돌들도 코로나19 성금을 전달하면서 팬들도 함께 기부에 동참하는 등 훈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태희·비 부부를 비롯해 홍석천, 서장훈 등 스타들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도 눈길을 모읍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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