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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 이자이익 2년째 40조원 돌파…순익은 7% 감소

작년 국내은행 순이익 14.4조원…직전 연도보다 7.7% 감소
시중은행, 실적 성장 지속…특수은행 순이익은 30% '뚝'
이자이익은 0.6% 늘어난 40.7조원 기록
허윤영 기자


표=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이자수익이 2년 연속 40조원을 넘어섰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일반은행의 순이익이 10조원을 넘어 성장을 이어간 반면,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30% 가까이 줄어 전체 은행권 실적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19년 국내은행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 4,000억원으로 직전 연도보다 1조 2,000억원(7.7%)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시중은행의 순이익은 직전 연도보다 4.4% 늘어난 9조원, 지방은행은 11% 늘어난 1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은 1,000억원 적자를 기록해 직전연도보다 적자폭이 다소 축소됐다.

이자이익이 2년 연속 40조원을 넘어서면서 일반은행의 순이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0.6% 늘어난 40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를 뜻하는 순이자마진(NIM)이 0.11%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5%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비이자이익도 6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하락으로 은행이 보유한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0.8%(8,000억원) 증가했고, 수수료이익과 신탁관련 이익도 각각 0.4%, 0.1% 늘었다.

반면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30% 가까이 급감했다. 지난해 특수은행 순이익은 4조 4,000억원으로 28.1% 줄었다.

전체 은행권의 수익성 지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4%,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98%로 전년 대비 각각 0.09%포인트, 1.05%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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