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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별 신규 확진자 감소세…엿새만에 400명대 전환

지난달 29일 909명 정점 후 '595→686→600→516→438명'…격리 해제자는 두 자릿수대로
황이화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5일 0시 기준)' 자료 중 '확진자 일별 추세' 갈무리./사진=머니투데이방송
국내 코로나19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9일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다. 종전까지 한 자리수대에 그친 격리 해제자는 두 자릿수대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부터 자정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38명 추가, 5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5,766명이라고 5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지역에서 320명, 경북 지역에서 87명으로, 이 두 지역에서만 40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누적 확진자는 4,326명, 경북 누적 확진자는 861명으로, 대구·경북지역 누적 확진자 수(5,187명)는 전국 확진자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경기 ·경남 지역에서는 각 9명, 서울·충남 지역에서 각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지난달 28일 427명이었던 일별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29일(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90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달 2일 686명, 3일 600명, 4일 516명으로 2일 이후 500명~600명 수준에서 하락세를 보이다, 엿새만인 5일 400명대를 회복했다.

이에 대해 김강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 조정관은 "신천지 조사가 먼저 마무리됐고, 이후 증상 없는 사람 조사, 일반 대구 시민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점차 줄어들 가능성은 예견해볼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며칠 이 추이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간 한 자릿수대였던 격리 해제 환자 수는 두 자릿수대로 증가했다.

지난달 5일 두 번째 환자가 격리 해제된 후 하루에서 사흘 사이 최소 1명에서 최대 4명이 격리 해제 환자로 분류됐는데, 5일 0시 기준 격리 해제자는 총 88명으로 전날 대비 47명 늘었다.

김 조정관은 "시기적으로 중국 사례를 보더라도 2주 이후부터 길게는 8주까지 치료에 소요된다"며 "이런 외국 사례를 감안하면, 기간적으로 봐도 격리해제되는 분들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퇴원 기준을 완화한 이유도 격리 해제 환자 수를 늘리는 데 기여했다.

김 조정관은 "그간 메르스 기준 지침에 따랐던 퇴원 기준을 외국 수준에 견주어 완화했다"며 "이런 부분도 일부 영향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사망자는 38명까지 확인됐다.

질본이 발표한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35명이지만, 경북 경산 거주 61세 남성과 경북 청도 84세 여성, 경북 성주 81세 남성이 이날 오전 안동 의료원에서 숨졌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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