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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특수'가 웬말? 울상 짓는 건자재업계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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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온라인몰은 연일 주문 폭주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인테리어 자재 업체들의 온라인 쇼핑몰은 이런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국내 최대 건축·인테리어 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의 '지인몰'.

창호와 도어, 중문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인데 최근 판매량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잇딴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여타 온라인 쇼핑몰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또 다른 건축·인테리어 자재기업인 현대L&C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회사는 봄철 성수기 공략을 위해 최근 온라인몰 리뉴얼까지 마쳤지만 기대했던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11번가에 신규 입점하며 온라인 판매에 처음 나섰던 KCC 역시 코로나19 유탄을 맞았습니다.

온라인 시장 본격 진출에 앞서 11번가 입점을 테스트베드로 삼으려던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때아닌 특수를 누리는 다른 쇼핑몰들과는 달리 건축·인테리어 온라인 쇼핑몰들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것은 시공을 담보로 하는 제품 특성 때문입니다.

시공을 위해서는 타인과의 대면 접촉이 필수인데 이는 비대면 접촉을 위해 온라인몰을 선호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와는 정 반대인 겁니다.

[건축자재 업계 관계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히려 기존에 잡아놨던 시공 일정을 연기하거나 계약 자체를 취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3월은 건축·인테리어 업계의 본격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복병이 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오히려 실적 악화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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