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마감] 석유 수요 둔화…국제유가 내림세 이어져
소재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국제 유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8센트(1.9%) 내린 45.9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물 브렌트유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10시15분 기준 1.15달러(2.3%) 떨어진 49.98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은 배경으로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석유 수요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추가 감산 합의를 결정했지만 우려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전날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 등을 이유로 2/4분기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의 가격 전망치를 각각 배럴당 50달러, 55달러로 하향조정을 제시했다.
올해 중국의 석유 소비량 증가율이 0%에 머물고, 다른 지역의 석유 수요도 코로나19 사태로 약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