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탈리아 사망자 급증…경기부양에 추경 2배 늘려
소재현 기자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과 확진이 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한 추가경정예산도 편성한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5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일 대비 41명 늘어난 1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나이는 66~99세 사이로,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총 사망자 148명이 발생한 이탈리아는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 2위가 됐다. 사망자는 중국이 3,012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148명, 이란 107명 등 순이다.
이에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도 투입한다. 규모는 75억 유로, 한화로 약 9조 9,222억원 수준이다. 당초 이탈리아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위해 36억 유로(한화 약 4조 7,627억원)를 편성할 예정이었으나 두배 이상 확대를 결정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