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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로나發 주총 대란 우려…전자투표제 속속 채택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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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데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러자 전자투표제가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도 전자투표를 채택했는데요. 최근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전자투표의 편의성을 높인 만큼 참여율에도 기대가 모아집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3월 주총을 앞둔 기업들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밀집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주총장이 자칫 '코로나19' 감염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겹쳐 주주총회 참석률이 낮아지고, 의결정 족수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총 대란'도 예상되는 상황.

기업들은 인터넷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우선 삼성그룹이 올해 처음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총에서 전자투표를 시행하기로 정했고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CJ그룹 등도 상장 계열사에서 전자투표를 실시합니다.

새로운 전자투표 플랫폼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올 초 전자투표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삼성증권은 벌써 기업 270여곳을 모집했습니다.

특히 전자투표시스템에 간편인증을 도입하고 기업의 주총 관련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등 주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양진근 / 삼성증권 영업솔루션 담당: 공인인증서를 배제하고 쓸 수 있는 시스템을 작년부터 만들어서 올 2월말에 시행령 개정이 통과되자마자 카카오페이나 휴대폰인증으로 다 투표를 할 수 있게끔..]

업계는 주주총회 시즌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전자투표서비스를 도입하는 상장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재 5%에 불과한 전자투표 행사율이 이번 3월 주주총회를 계기로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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