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경북 교인, 방역 불응하면 예배출석 금지"
이대호 기자
지난달 2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 신천지 시설에 담당 공무원이 폐쇄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 사진=뉴스1 DB |
신천지가 대구·경북지역 교인에게 방역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재차 강조했다. 불응시 향후 예배 출석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8일 대구·경북 성도들을 대상으로 대구시와 지자체, 보건당국 등 방역 협조에 불응 시 예배출석을 금지한다는 공문을 배포했다.
지시 내용은 ▲자가격리 대상자 이탈 금지 ▲무증상자도 반드시 진단검사 받을 것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이용 권고 받은 자는 해당 시설로 이동할 것 ▲자가격리 기간 이후에도 외출 삼갈 것 등이 담겼다.
특히 신천지는 "대구시와 지자체,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연락두절, 이탈행위를 한 자는 사태 진정 후에도 예배출석을 금한다"며, "이유 불문하고 최우선적으로 보건당국 지시 협조해야 하며 불응 시 교회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를 취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