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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양아치 공천” 공관위 맹비난... “바로잡는 길 가겠다”

최승진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 / 뉴시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9일 ‘양아치’라는 속어를 쓰며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난했다. 부산·경남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측과 김형오 위원장이 합작하여 자행하는 양아치 같은 공천은 나뿐만 아니라 대구 공천에도 그 흔적이 역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문정서만 믿고 양아치 공천을 해도 무조건 찍어 줄 거라는 망상은 그만 두어야 한다. 거꾸로 심판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5일 홍 전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경남 양산을에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 이장권 전 경남도의원 등 3명의 경선을 결정했다. 홍 전 대표가 양산을 이전에 출마를 선언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는 조해진 전 의원을 공천했다.

홍 전 대표는 공천에서 배제당한 직후부터 공관위에 맹공을 퍼부었다. 6일 “황교안 대표 측의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위원장의 사감이 합작한 야비한 공천 배제”라고 반발했고, 8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불의와 협잡에 순응하는 것은 홍준표답지 않은 처신”이라고 밝힌 데 이어 “나는 쉬운 길로는 가지 않는다. 갈 길이 험해도 바로잡는 길로 간다”며 무소속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홍 전 대표와 함께 컷오프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8일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친정집을 잠시 떠난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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