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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선거구 획정에 정치권 흔들…공룡선거구도 모자라 춘천 타시군과 묶어

신효재 기자



4.15총선 선거구 획정으로 강원도의 정치권이 흔들리고 있다. 춘천 민주 갑·을 모두 경선을 치뤄야 하는가 하면 재경선을 치뤄야 하는 지역도 발생했다.

8일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선거구를 정리하고 미래통합당은 추가 공모에 들어갔다.

이에 사단법인 강원경제인연합회(회장 전억찬)가 9일 "21대 총선은 강원도를 무대접 한 것"이라며 규탄했다.

사단법인 강원경제인연합회는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그동안 강원도 선거구의 역사성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며 "강원도의 대표시(춘천)가 게리멘더링으로 갈기 갈기 찢기고 수십년간 정치 지형을 뒤죽 박죽 섞어 그냥 공룡선거구만 안보이게 보기 좋게 포장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것은 강원도에 9석을 배정하지 않으려는 기본 생각으로 그동안의 선거구의 역사성도 없고 단지 지형적인 편의성으로 강원도의 시,군을 장기판의 졸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이 선거구 저 선거구로 떠 돌다가 결국 마음대로 옮기며 강원도를 발기 발기 찢어 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대 국회에 비해 태백,정선,인제,홍천,화천,양구,철원은 그동안 주민들은 알아왔던 사람, 내 지역의 정치인이 아니라 완전 새로운 선거구에 끼어놓아 새로운 사람을 선거 40여일 남은 코 밑에 선택해야하는 말도 안되는 순간에 봉착했다"며 "주민들의 대표성은 안중에 없고 다만 5,6개 시군이라는 공룡 선거구만 피해 겉만 잘 포장하는 빛좋은 개살구 꼴"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은 춘천 선거구 허영 도당위원장과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을 춘천 19개면동으로 이뤄진 갑 선거구에서 경선을 벌이게 된다. 춘천6개 읍면동과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는 전성 변호사와 정만호 전 경제부지사가 경선을 치루게 된다.

통합당은 김진태 의원의의 선택에 따라 타 후보들의 거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강대규 변호사와 최성현 전 강원도의원, 한기호 전 국회의원 외 변지량 전 국가균형발전 자문위원, 정병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경쟁구도다.

홍천, 횡성, 영월, 평창은 민주당 원경환 전 서울경경찰청장을 전략공천했으며 조일현 전 국회의원의 행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통합당은 박선규 전 영월군수와 유상범 변호사의 경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동해, 태백, 삼척, 정선 선거구도 재경선이 치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김명기 전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과 김동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찰부이사관이 겨루며 통합당은 이철규 국회의원과 김연식 전 태백시장,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한상열 유원대 초빙교수 등이 경선에 나선다.

선거구 변동이 없는 원주 갑은 민주당 박우순 전 국회의원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경선이 예고 됐으며 통합당은 김기선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박정하 전 청와대 춘추추관장의 전략공천이 확정됐다.

원주 을은 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이 공천확정됐으며 통합당은 김대현 전 당협위원장과 이강후 전 국회의의원이 경쟁하게 된다.

강릉은 민주당 김경수 전 지역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통합당은 권성동 국회의원, 김창남 황교안 당대표 특보, 이영량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 최명희 전 강릉시장이 경쟁구도를 이룬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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