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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확진자 급증에 ‘비상’...“영화관, 박물관 등 폐쇄”

문정선 이슈팀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8일(현지시간) 기준 7375명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737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전날에 비해 57% 증가한 133명으로 늘어나면서 총 366명이 됐다.

누적 완치자 수는 622명이다. 이탈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5만명 이상의 인원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해왔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이탈리아 정부는 7일 전체 인구 4분의 1에 해당하는 1600만 명의 이동을 제한하는 봉쇄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봉쇄조치는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인구 1000만의 북부 롬바르디아주를 포함해 15개주가 출입을 제한했다. 봉쇄되는 지역은 밀라노를 비롯해 베네치아, 모데나, 파르마, 피아첸차, 레지오 에밀리아, 리미니 등의 주요 도시가 모두 포함된다.

대상 지역의 모든 학교, 박물관, 체육관, 문화 센터, 스키 리조트, 수영장이 폐쇄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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