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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일 하늘길' 빗장 …국제선 개점휴업 위기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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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9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하늘길이 사실상 막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따라 대부분의 국적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본 노선만을 운항하며 근근이 버텨오던 항공업계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주일에 항공기 300여 편이 오가던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

하지만 오늘(9일)부터 대부분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따라 국적 항공사들은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일본 노선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만이 각각 '인천-나리타'와 '인천-나리타',인천-오사카' 등 최소한의 노선 운항만 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일본 8개 도시, 11개 노선을 운항했지만 30년 만에 모든 일본 노선 운항을 하지 않게 됐습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업계도 일본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저비용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일본 노선으로 근근이 버텨왔습니다.

지난해 수출규제의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일본은 거리가 가까워 다른 노선에 비해 수익성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노선마저 빗장이 걸리면서, 사실상 국제선을 개점 휴업한 항공사가 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이번에 일본 노선까지 중단하게 되면서 오늘부터 당분간 국내선만 운항하게 됐습니다.

항공사들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위기에 몰린 가운데 이런 상황이 6월까지 이어지면 업계의 매출 피해가 최소 5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자료 :한국항공협회)

적자는 쌓이는데 매달 나가는 항공기 임차료와 주차료 등에 허덕이는 항공업계는 정부에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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