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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대구 거주 확진자 동선 공개...가족들은 모두 ‘음성’

문정선 이슈팀



대구 거주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지 않은 채 서울 백병원에 입원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9일 서울 마포구는 대구 거주 확진자 A씨의 관내 이동동선을 공개했다.

구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자녀의 자동차를 이용해 마포구 공덕동에 소재한 자녀의 이동했다. 이동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이달 1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2일에는 자택(자녀의 집)에서 도화동에 소재한 내과에 방문한 후 도화동 소재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동차와 도보를 이용해 병원과 약국을 방문했다. 이후 자택에 머물렀으며 밀접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날인 3일에는 자택에서 머물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백병원에 입원했다. 코로나19 검사 후 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는 “확진자 가족 외에는 밀접접촉자가 없다”며 “가족 3인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A씨와 보호자는 대구 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병원 예약이 거부되자 서울백병원에선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채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백병원 측은 환자가 병원에 내원한 이후부터 입원기간 동안 의료진이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환자가 이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A씨의 확진 판정 이후 서울백병원은 입·퇴원 금지, 전직원 이동금지, 병원 입구 방문객 차단 등의 조치를 진행했고 접촉자로 분류된 환자와 의료진 등 70여명이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병실에 6일간 함께 입원했던 환자 2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사진=마포구청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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