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권운동가 “코로나는 파스타, 중국인 발명해 이탈리아인이 세계로” 발언 논란
백승기 기자
중국 출신 세계적 건축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파스타에 빗댄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웨이웨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바이러스는 파스타와 같다. 중국인이 발명해서 이탈리아인들이 세계로 퍼뜨렸다"는 말이 적힌 사진을 올렸다.
해당 발언에 대해 이탈리아 인들은 불노를 표출했다. 한 이탈리아 네티즌은 “유럽에서 처음 코로나19에감염된 사람은 중국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이탈리아인들은 코로나19 풍자에 대해 예민한 상태다. 프랑스의 한 방송사는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시키는 '코로나 피자' 패러디 광고를 내보냈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한편, 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375명, 사망자는 366명이다.
(사진:아이웨이웨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