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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본길마저 막힌 항공사 겹시름..."추가 지원 필요"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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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주일에 300여 편이 오갔던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이 오늘(9일)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특히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사실상 유일하게 운항되던 일본마저 빗장이 걸리면서 국제선을 개점 휴업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고사 위기에 놓인 항공사들은 정부의 추가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 항공사 홈페이지입니다.

오늘(9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쿄와 삿뽀로 등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면서 일본 노선을 운항했던 국적 항공사 8곳 중 6곳이 일본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만이 각각 '인천-나리타'와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최소한의 노선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일본 전 노선을 비운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항공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일본 노선 운항 중단에 따라 저비용항공업계는 사실상 국제선이 사라졌습니다.

저비용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그나마 일본 노선으로 근근이 버텨왔습니다.

지난해 수출 규제의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일본은 거리가 가까워 다른 노선에 비해 수익성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마저 빗장이 걸리면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이스타항공은 당분간 국내선 운항만을 하게 됐습니다.

국제선의 매출 비중이 70~80%인 점을 고려하면 눈덩이 적자가 불가피한 셈입니다.

한국항공협회는 지금의 상황이 6월까지 이어지면 항공업계의 매출 피해가 최소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저비용항공사 6곳은 이달 초 일제히 정부가 제안한 긴급 자금지원을 신청했고 현재 대출 심사가 진행중입니다.

금융당국은 일반적인 심사 기간인 한 달 보다 빨리 자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생사 기로에 놓인 항공사들은 공항 시설 사용료 감면 등 정부의 추가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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