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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제유가 대폭락...정유업계도 '패닉'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 기자moonsr@mtn.co.kr2020/03/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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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하루만 국제유가가 3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산유국의 감산 합의까지 실패하자 유가가 크게 떨어진 건데요, 배럴당 2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유사 등 관련 업계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수련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가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인 '펜데믹'으로 비화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경기 약세는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졌지만 중동 산유국들과 러시아는 감산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최대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히려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브렌트유가 30%, WTI는 27%까지 급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1년 걸프전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수요는 줄어드는데 공급만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제유가는 20달러대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가 급락은 원유를 수입한뒤 가공해 다시 판매하는 국내 정유사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국내 정유사들은 올해 수천억원대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76억원에서 영업적자 2552억원으로 하향하고, S-Oil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또한 기존 930억원에서 영업적자 1140억원으로 내렸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으로 회망퇴직 등 구조조정까지 들어간 정유업계에는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팀장 : 현재 코로나19사태로 인해서 석유 수요 증대는 요원화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정제 마진 또한 악화되고 있어서 가장 어려운 1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정제마진 하락세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도미노 초대형 악재를 맞이한 정유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문수련기자

moonsr@mtn.co.kr

편견 없이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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