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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유럽 동시다발 확산…이탈리아 확진 1만명 육박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mrpark@mtn.co.kr2020/03/10 09:04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독일, 프랑스 등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유럽 전체가 비상에 걸렸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9일(현지시각)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8일) 7,375명에서 하루 만에 1,797명 증가해 9,1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도 366명에서 463명으로 97명 늘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일 오전부터 3월 3일까지 전국을 봉쇄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자국 근로자들이 휴가를 쓰도록 권장하고, 술집과 식당은 오후 6시에 문을 닫도록 했다. 아울러 행인들이 서로 최소 1m 거리를 유지하며 걷도록 하고 사실상 모든 공개 집회를 금지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는 △스포츠 경기 취소 △쇼핑몰 주말 폐쇄 △야외 음주 금지 등의 통제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이나 징역형을 내리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독일과 프랑스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독일과 프랑스는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이 넘은 국가로 들어선 상태다.

프랑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현지시각) 전날보다 286명 증가한 1,412명 늘었고, 누적 사망자도 25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프랑스 의회를 방문한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도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질병통제소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 역시 이날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이전 발표보다 210명 늘어난 1,112명이라고 발표했다.

독일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는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29일 66건에 불과했던 확진 사례는 7일 684건, 8일 902건, 9일 111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중 가장 절반에 가까운 484명이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인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서 나왔다.

독일 정부는 더이상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독일 전역에서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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