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다음달 '토스신용카드' 나온다…결제액 최대 3% 캐시백
'토스' 브랜드 강조한 첫 PLCC…하나카드·ViSA와 협력황이화 기자
토스신용카드. /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 |
다음달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만의 브랜드를 강조한 첫 신용카드가 나온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토스신용카드'를 4월1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토스신용카드는 토스가 최초로 선보이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다. 앞서 토스는 국민카드, 삼성카드와 제휴카드는 출시한 바 있다.
PLCC는 카드사가 특정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출시되는 카드로, 카드사의 이름을 숨기고 업체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기업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와 달리 제휴카드는 카드사와 제휴사가 각사 브랜드를 여러 방법으로 노출한다.
토스신용카드는 토스의 브랜드로만 나오며, 토스가 카드 회원 모집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하나카드가 카드 제작과 발급을 담당한다.
토스신용카드는 만 19세 이상의 토스 회원 누구나 토스 앱 내 홈 화면 혹은 전체 탭을 통해 카드 신청 페이지 접속 후, 간단한 비대면 신청 및 하나카드의 심사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 원이다.
카드 디자인은 카드 플레이트(판) 재료를 최대한 가공하지 않은 디자인을 채택했다. 색상은 클리어, 클리어 블루, 화이트, 차콜 그레이 등 네 가지다.
토스신용카드의 전월 이용 실적 및 추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카드 사용 등록 후 3개월 간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해당 금액은 토스머니로 익월 정산 지급된다.
3개월 이후부터는 이용 실적에 따라 연말까지 결제 금액의 0.5~1.5%가 캐시백으로 제공된다.
또 올해 연말까지 토스신용카드 해외 결제 파트너사인 Visa의 모든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3%를 최대 캐시백 한도 내에서 전월 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익월 토스머니로 받을 수 있다. 해외 ATM에서 현금 인출 시 건당 3달러 상당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 밖에 호텔스닷컴 특별 할인 서비스, 진에어 빠른 체크인 및 수하물 우선 하기 서비스, 국내 부티크 호텔 숙박 및 F&B 할인 서비스를 포함해 다이닝, O2O 라이프스타일,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포인트 적립, 부가 서비스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토스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22일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토스 앱 내 전체 탭에서 '토스신용카드 사전예약' 메뉴를 클릭하거나,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완료한 회원은 3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카드를 신청하고 받아볼 수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브랜드의 첫 신용카드인 만큼 풍성한 국내외 이용 혜택을 담아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토스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