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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콜센터 수도권 슈퍼 감염지 되나 …'구로'발 확진자 50명 넘어

보험사 콜센터 대규모 감염…인구 밀집 수도권 확산세 우려 증폭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mrpark@mtn.co.kr2020/03/10 14:19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수도권 내 감염자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12시까지 30명 수준이었던 해당 콜센터 직원 확진자 수는 오후 2시 현재 50명을 넘어섰다.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수준의 집단감염 사례다.

문제는 아직도 100여명이 넘는 직원과 교육생이 검사를 받지 않은데다 이번 확진자 거주지가 서울, 경기, 인천 등에 집중돼 있어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의 확산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로 ▲송파구 1명 ▲영등포구 2명 ▲은평구 2명 ▲노원구 2명 ▲구로구 7명 ▲동작구 2명 ▲양천구 5명 ▲관악구 4명 등 직원과 가족 등 총 2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콜센터는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이 근무하고 있다. 구로구는 콜센터 직원 207명 전원 자가격리 및 호흡기 유전자 증폭검사(PCR)검사를 실시했으며 207명 중 현재 12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인천시와 경기도에서는 오전 11시까지 파악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환자는 각각 14명씩 발생했다. 이에 현재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최소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번 콜센터 집단감염은 지금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그동안 서울에서는 은평성모병원 관련해 14명,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관리사무소 관련해 13명, 종로구 관련해 10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긴 했으나. 이번 구로구 콜센터에서 최소 25명의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최대 집단감염 사례가 됐다.

더욱이 해당 콜센터 직원 및 교육생 중 85명이 검사결과 대기 중에 있고, 8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태로 추가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상당수 직원과 교육생 등의 거주지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으로 퍼져 있어 해당 콜센터가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 발생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은 전면 폐쇄된 상태다. 서울시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꾸려 구로구 보건소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진자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확인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집단감염 발생은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의 감염우려가 높은 곳에 대해서 업체들과 협력해 긴급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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