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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로나19 환자 증상발현 99%는 14일 이내, 잠복기 평균은 5.1일

환자 1만명 중 101명은 14일 이후에 증상 나타날 수 있어

머니투데이방송 박응서 선임기자2020/03/10 14:43

서울의 한 시장에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머니투데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격리기간인 14일을 넘긴 뒤에, 증상을 발현하는 사례가 제시되면서 코로나19 잠복기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에 감염돼 증상을 보일 때까지 걸리는 잠복기가 평균 5.1일이라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또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중 97.5%가 11.5일 이내에, 99%가 14일 이내에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격리기간 14일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 전염병학과 저스틴 레슬러 교수진은 2월 24일까지 각 나라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공식 보고서와 뉴스, 보도자료 등을 수집했다. 그런 다음 여기서 중국 우한 외 지역에서 나타난 환자를 골라내고, 감염날짜와 증상발현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181개 자료를 정리해 분석했다.

이 분석을 토대로 연구진은 코로나19 잠복기를 추정했다. 그 결과 중위 평균이 5.1일로 나타났다. 중위 평균은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낸 환자가 100명이라고 하면 50번째로 증상을 보인 환자의 증상발현 날짜다. 또 환자 중 97.5%가 11.5일 이내에 증상을 보였다.

이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바이러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망률이 높았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는 평균 5~7일, 평범한 감기를 일으키는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는 평균 3일 정도다.

연구진은 “환자가 1만명이라면 1%인 101명 정도는 14일이 지나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14일 동안 의심환자에게 활동을 제한하는 격리 정책은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내과학회지’ 10일(한국시간)에 게재됐다.


박응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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