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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질본 "국내 15개 기관 치료제·백신 개발연구 착수"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mrpark@mtn.co.kr2020/03/10 15:38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연구에 본격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15개 기관이 치료제 관련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 해외에선 4개국 이상에서 34개 기관이 개발에 들어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국내 15개 기관에서 치료제와 관련해 기초 연구가 9가지 정도 진행됐다"며 "임상 연구는 6가지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 중심으로 4개 나라 이상에서 34개 기관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감염병의 치료제로 사용중인 약제를 사용하는 것을 외국 등에서 연구가 이뤄진다. 국제적인 협력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치료제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몇 단계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코로나19 자체가 아직 항체 형성이나 재유행 가능성 여부에 대해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가 치료제와 백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공언한 대로 18개월 내에는 백신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희망을 토대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백신을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코로나19 백신을 18개월 이내에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코로나19 항체 탐지용 단백질(프로브)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국내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하셨던 환자분 두 분으로부터 확보된 혈액을 통해서 형성된 항체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향후 혈장 치료제도 있고, 여러 공모 과제 중 아이템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에서 급성기에 생기는 면역글로빌린인 IgM보다는 IgG라는 항체가 다량으로 왕성하게 생성되는 시기가 통상 발병하고 회복 후 한달 정도가 지나면 확보 된다"며 "그러면 환자였던 분의 동의와 협조 하에 혈액 확보하는 게 연구나 개발에 관건"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립바이러스연구소 설립과 관련해 "일단 추경 예산 중에 저희가 3억 정도 예산을 갖고 설립 필요성, 타당성, 운영방안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국립보건원 산하 27개의 분야별 연구소 중에 최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이 등장했던 에이즈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수장으로 있는 국립감염병 알레르기연구소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 치료제는 물론 전 세계적인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할 때마다 조기에 대응할 수 있고, 민간과 잘 연계해서 외주용역 연구를 중심으로 해서 연구의 기반을 닦아나가는 역할을 하는 간략한 밑그림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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