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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감염지 우려 '콜센터', "마스크 벗기도 재택 근무도 어려워"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2020/03/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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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서울에 있는 한 보험회사의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한 공간에 밀집된 상태로 앉아 쉴새없이 말을 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전염이 빨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신천지 사태로 '집단, 밀집'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가운데, 콜센터 근무 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장 콜센터 업무를 재택 근무로 돌리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시스템 한계로 쉽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와 관련해 현재까지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노원구 9번째 확진자가 이 콜센터 직원으로 밝혀지면서 근무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인데, 여기서 무더기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이 확진자의 발현 증상이 나타난 게 6일 전인데다, 주변인과 동선에 따른 접촉자를 볼 때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서울, 경기, 인천 등에 집중돼 있어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집단감염의 발원지로 지목된 신천지 모임의 특성이 '밀집'이란 점에서 콜센터 역시 제2의 집단감염 창구가 될까 우려가 커집니다.

이번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업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콜센터 노동자들이 비좁은 곳에서 통화하는 업무를 하면서도, 외주란 이유로 더 취약한 환경에서 근무했다"며 회사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계속 말을 해야 하는 특성상, 다른 콜센터들도 비좁은 곳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으로 파악돼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문제는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인 재택근무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보험사들은 녹취, 보안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을 이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공통적 설명입니다.

일부 콜센터의 경우 재택 이관이 가능하지만 시스템 구축까지 최소 2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고, 앞서 1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신한카드 콜센터도 일부 업무에 그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일부 콜센터들은 선제적 대비에 나섰습니다. 삼성화재와 ALB생명, 동양생명 등은 사무실 공간을 분리하고 교차근무를 진행하는 한편, 임신부 직원을 자택에 대기토록 하고 있습니다.

콜센터 업무가 많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도 시스템 문제로 재택근무는 불가능하다며, 직원들의 발열체크와 사무실 방역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시스템 변경을 통해 일부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의 금융기관 콜센터 운영 방식에 대한 새로운 권고를 내놓는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지승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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