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융합클러스터 2.0 조성 확대… 경북·전북 등 광역자치단체 추가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 핵심산업의 성장동력 확보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지역 내 특화산업과 연계한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지원대상에 4개 광역자치단체를 추가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및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지역은 경북(미래형 모빌리티), 전북(스마트 농생명), 강원(지능형 관광), 충북(지능형 반도체)이며 이들 지역엔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646억원이 지원된다.

앞서 지난해 부산과 인천, 충남, 울산, 경남 지역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고 올해 추가 선정을 통해 총 9개 지역에서 관련사업이 시행된다.

SW융합 클러스터 2.0은 지역별 특화산업의 특성과 기업, 산업환경 등을 고려해 지역 핵심산업에 데이터, 네트워크, AI, 블록체인을 접목시키는 걸 의미한다.

지역 내 SW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플랫폼 사업화 분야와 특화산업 강화 분야로 구분해 추진된다.

먼저 플랫폼 사업화 분야는 특화산업 공통 활용 SW 플랫폼을 통해 기업간 협업 강화, SW융합 서비스 사업화, SW융합 인력 양성, SW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특화산업 강화 분야의 경우 SW융합클러스터 미조성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핵심산업과 SW를 융합해 산업경쟁력 강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상북도는 자율주행, 전기, 수소 등 미래차 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상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라북도는 농·생명 산업에 DNA를 접목해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 SW융합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관광 산업에 SW, ICT 기술을 접목한 BIVA2-Tour(빅데이터, IoT, VR, AR, AI) 산업을 육성해 관광 관련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실증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충청북도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SW 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관련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지역 핵심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사업화 중심의 SW 융합 생태계를 조성해 4차산업혁명 시대 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