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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암학회(AACR)회의, 코로나19에 연말 연기…참가 기업 주가 '급락'

정희영 기자



미국 암연구학회(AACR)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올해 말로 전격 연기됐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AACR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하기로 예정됐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도 타격을 받고 있다.

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AACR 이사회는 오는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하기로 한 'AACR Annual Meeting 2020'을 올해말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미국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 등 여러 요인을 검토한 결과 AACR 참석자와 지역사회의 건강 및 안전 등이 최우선 과제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AACR에는 80개국에서 약 2만4000명, 500개 이상의 기업 참가가 예상됐었다. 또 74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었다.

국내에서도 유한양행, 종근당, 에이비엘바이오, 제넥신, 유틸렉스, 엔지켐생명과학, 지아이이노베이션, 오스코텍 등 다수의 기업들이 참가해 연구성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미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현지에서 개최 예정인 대규모 학회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올 상반기 기대됐던 제약바이오 업종의 R&D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현재 오스코텍 주가는 전날보다 14.08% 떨어진 2만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넥신도 13.46% 떨어진 5만 5,300원, 에이비엘바이오도 13.02% 하락한 1만 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 투비소프트 2.97%, 엔지켐생명과학 11.65%, 유틸렉스도 11.70% 하락하고 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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