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절차 정상 추진 중"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자금조달 절차 진행 중김현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와 자금마련 절차를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달 말 사모사채 약 1,700억원 발행을 완료하며 인수자금 마련의 첫 단추를 끼웠다. 지난 5~6일 진행된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에서도 청약률 105.47%를 달성하며 인수자금 중 약 3,207억원을 일반공모 없이 마련했다. 오는 13일 납입 예정이다.
향후 HDC현산은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과 은행권과의 인수금융 등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마련해 예정된 수순에 따라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대금 2조5,000억원 가운데 2조101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기업결합 신고 절차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 말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중국·미국·러시아·터키·카자흐스탄 등에서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국의 기준과 프로세스에 맞춰 신고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상적인 절차 및 일정에 따라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코로나19 문제로 기업결합신고 절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며 인수자금 조달 또한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