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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신임행장에 이문환 BC카드 사장 내정

31일 정기 주총서 취임…임기 2년
신임행장 최대 과제는 '자본확충'
금융위원장 "도울 수 있다면 돕겠다"
허윤영 기자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신임 행장에 이문환 전 BC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행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인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 내정자는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이 내정자는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2018년부터는 대표로 취임해 2년간 BC카드를 이끌었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이 내정자는 금융ICT 융합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전략과 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경영자로 정평이 나있다"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의 과제로는 자본확충을 토대로 한 경영정상화가 꼽힌다. 지난 5일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부결돼 케이뱅크의 자본확충 길이 막혔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플랜B'로는 △KT 자회사를 통한 우회 증자 △새로운 투자자 영입 △기존 주주의 증자 등이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케이뱅크가 증자를 하는데 금융위가 도와줄 것이 있다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케이뱅크는 현재 상황에서 주주들이 증자하는 것을 플랜B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것마저도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지주가 똑같은 비율로 스케일업을 하면 현행법에서는 증자가 가능하다"며 "케이뱅크가 다른 주주들을 설득해 보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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