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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0 울트라 카메라 초점(AF) 기능 불만 속출…삼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할 것"

삼성전자 "정상적인 현상…S/W 업데이트 할 것"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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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고성능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던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이 정작 카메라 성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초점이 맞지 않아 화면이 일렁거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급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대처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카메라 촬영을 위해 삼성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0 '울트라' 모델을 구입한 장동호씨.

장씨는 2주일 사이 카메라 문제로 A/S 센터에 두 차례나 다녀왔습니다.

동영상을 찍으면 화면이 진동하면서 춤추듯이 왜곡되는 현상(워블링) 때문입니다.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AF(오토포커스)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 오류의 원인입니다.

[장동호 / 유튜버 '동키의 리뷰공장': 울트라 모델을 구매한 이유는 단순히 카메라 때문이거든요. 이 카메라에서 문제가 있고, 그 문제가 최신 기술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기능이 아니라 단순한 자동 초점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속상하죠.]

차량에서 블랙박스용으로 찍은 영상.

야간에는 바로 앞에 있는 차량 번호판의 초점을 맞추지 못할 정도로 화면이 더 일렁입니다.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는 물론 유튜브 등에도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속속 올라오고 있고, A/S 센터에는 S20를 전담하는 직원까지 배치됐습니다.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문제는 이전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인 데다, S20 시리즈 중에서도 유독 울트라 모델에서 심각합니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울트라 모델에 1억 800만 화소 카메라가 사용된 만큼 연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카메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자동 초점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초점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광학적 특성에 따른 정상적인 현상"이라면서도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메라 기능을 핵심으로 꼽았던 삼성전자의 야심작이 정작 카메라 성능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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