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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코로나로 신용등급 떨어져도 대출 가능토록 검토"

"케이뱅크 증자, 금융위도 도울 수 있다면 돕겠다"
김이슬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신용등급이 C등급으로 떨어져 대출을 받지 못하는 기업·자영업자가 없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코로나19 때문에 신용등급이 C등급이 됐다면 기준을 2019년 말로 하는 등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옥 미래통합당 의원은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이 가능한 신용등급이 B등급 이상인데, 연체가 20일 이상이면 C등급 이하로 떨어진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지 20일이 지나 C등급 이하라도 특례대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도 "비교적 신용도가 좋은 사람들만 가지고 얘기하면 C등급 이하에 있는 이들은 뭐라고 하겠느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결국 재정이 다 들어가야 하는데 여력이 있는지 따져보겠다"며 "C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지역신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중기부와 상이하고 신용보증기금도 여유가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인터넷은행법 개정안 부결로 인해 좌초위기에 놓인 케이뱅크와 관련해 "케이뱅크가 증자를 하는데 금융위가 도와줄 것이 있다면 도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대주주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부결되면서 KT를 최대주주로 올려 자본을 확충하려는 케이뱅크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와 관련해 김종석 미래통합당 의원은"케이뱅크가 사실상 1년째 기능 정지상태이고,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는 대통령의 핵심과제이기도 한데 금융위 차원의 대응방안을 말해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케이뱅크는 현재 상황에서 주주들이 증자하는 것을 플랜B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것마저도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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