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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극복'] '콜센터 감염' 우려에…한컴-NBP, AI 콜센터 무상 공급

전주시, '한컴 AI 체크25' 도입 확정…"안양시 도입 검토 등 지자체 큰 관심"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 기자hih@mtn.co.kr2020/03/12 10:29

한글과컴퓨터의 '한컴 AI 체크25' 운영도 /사진=한글과컴퓨터


콜센터 중심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이 대상자 모니터링을 위한 인공지능(AI) 콜센터 시스템을 무상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컴그룹은 AI 콜센터 플랫폼 무상제공 및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NBP는 대민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무상으로 기증한다.

한컴그룹의 AI 콜센터 '한컴 AI 체크25'는 능동 감시자와 자가 격리자의 발열, 체온, 기침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콜 시스템이다.

대상자의 답변을 즉시 데이터화하고, 데이터의 통계 및 분석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지자체 및 지역 보건소에서는 전체 관리대상의 상태를 한눈에 모니터링 가능하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또 동시에 다수에게 콜을 할 수 있어, 인원 제한없이 대규모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한컴 측은 "당장 상담 인력난이나 대응업무 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향후 대규모 재난, 감염병 발생 시를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국내 지자체 중에는 전주시가 가장 먼저 한컴 AI 체크25 도입을 확정, 20일부터 AI 콜센터를 운영한다.

한컴에 따르면 안양시 등 국내 지자체들이 AI 콜센터 도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중국 청도와 상해에서도 한국 교민 대상의 한국어 서비스 운영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 이에 한컴은 해당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해외 한국교민 사회로도 기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관 모두 힘을 모아야할 때"라며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기업이자 IT기업으로서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모든 첨단 기술들을 동원하여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박원기 NBP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AI서비스를 국내 토종 기업들이 힘을 합쳐 만들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익만을 좇지 않고 모두가 착한 기술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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