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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서울시, 구로 콜센터 인근 '감염 특별지원구역' 지정

빌딩 인근 통신기록 전수조사,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선 행정명령도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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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2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 코리아 빌딩 인근 지역을 '감염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구로구 신도림 코리아 빌딩 인근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서울시 차원에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느냐 그렇지 못하냐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코리아 빌딩 인근 지역까지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하고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감염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행정1부시장을 중심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한 추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코리아 빌딩 방문객에 대한 통신 접속기록을 모두 확보해 전수조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신속한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11일까지 시민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는 경찰청에 건물 인근 기지국에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며 "시는 빠른 시기 안에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전수조사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대문구 PC방에서 4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것에 대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점검과 강력한 대응 조치도 예고했다.

박 시장은 "노래방, PC방, 콜라텍 등 장시간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곳에 대한 대책을 취하고자 한다"며 "이용 수칙을 지키는 점검을 하고 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즉각 폐쇄조치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2일 0시 기준 모두 219명으로 전날보다 14명 늘었다. 이중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 환자는 71명으로 다른 지역 확진 환자까지 포함하면 102명이다.

추가 확인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 환자 중 중랑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직원으로 확인됐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과 노원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구로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은 콜센터 직원과 접촉한 2차 감염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코리아 빌딩 사무실이 있는 12층까지 전명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13~19층 오피스텔에 사는 거주민에 대해서는 건물 출입시 전원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증상 발생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박 시장은 "콜센터 근무자와 오피스텔 거주자 전원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했고 조금 전 오피스텔 거주자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1일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 빌딩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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