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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고베어·세리에A 루가니 확진 판정...스포츠 업계 퍼진 코로나19

문정선 이슈팀



연이은 스포츠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에 스포츠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2일(한국시간) NBA(미국프로농구) 루디 고베어(28·유타 재즈)와 이탈리아 프로축구 다니엘레 루가니(26·세리에A 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이날 "고베어가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재 고베어의 상태는 양호하고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고베어는 감기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의심자로 특정된 고베어 때문에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타 재즈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경기가 시작 직전 연기됐다.

결국 고베어는 확진자로 판명됐다. NBA 사무국은 결과를 전달 받고 현 시간부로 리그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세리에A 유벤투스)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영국 매체 'BBC' 등 매체 따르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사무국은 루가니를 포함해 현재까지 그와 접촉한 사람들을 모두 격리조치시켰다. 루가니는 발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가니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유벤투스 선수들 내에서 추가적으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뉴스1,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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