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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기업운전자금↑…한은 "자금조달 상황 면밀 점검"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 상승세…기업신용 중심으로 신용 증가폭 확대
조정현 기자

경기 침체로 기업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민간 신용이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이 악화해 대출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사태까지 겹쳐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민간신용의 순환국면을 분석한 결과 2018년 1분기 이후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의 확장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민간신용 비율이 상승한 것은 2000년대 들어 이번이 4번째로, "한은은 이번 상승폭이 종전과 비교해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과거 민간신용 비율 확장세를 보면 2011년 1분기~2015년 1분기까지 10.6%포인트를 기록했지만 2018년 1분기~올해 2월은 12%포인트에 달했다.

한은은 "최근 실물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민간신용은 기업신용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시설자금보다는 운전자금 대출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가 사상최저인 1.25%까지 떨어지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중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원활하게 유입되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달 들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면서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코로나19 파급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 경영 여건에 따라 기업자금 조달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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