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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선제적 금리인하, 한은은 아직 '관망'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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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시장의 이목이 한국은행에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정정책 외에도 한은이 적극적으로 통화정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요구인데요, 한은은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앵커1>조정현 기자, 오늘 한은에 금융통화위원들이 모이는 날이어서 혹시 기준금리와 관련한 회의를 열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었는데, 일단 금리 관련 소식은 나오지 않았죠?

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일년에 24번 열리는데, 그중 8번만 기준금리를 논의합니다.

오늘 회의도 금리 외 안건만 논의하는 자리였고요.

시장에서 기대했던 임시 금통위 개최에 대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정례회의 전에 0.5%포인트나 금리를 인하했고 영국 영란은행도 특별회의를 열어 0.5%포인트 금리를 내렸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존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선제대응에 나서면서 한은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가 관건이었는데 아직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한은 부총재보 설명입니다.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 : 상황을 봐 가면서 금통위가 판단할 것으로, 그렇게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앵커2> 경기 추가 하강을 막기 위해서는 당장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한은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군요?

기자> 네, 다만 한은은 오늘 금리 인하 신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주요국의 통화정책 대응 등을 점검"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는데요.

미국과 영국 외에도 유럽연합과 일본 등이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한 상황에서 다음달 9일 한은 금통위의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금리 조정에 앞서 한은은 일단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은행들이 한은에서 대출 받을 때 제공해야 하는 적격담보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주택금융공사 발행 MBS 등을 추가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갖고 있는 이들 채권의 규모는 100조원 정도로 집계돼, 신용경색을 방지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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