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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수선해도 살 사람은 산다…급매물 '제로'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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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시계가 멈췄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집을 보지도 않고 거래에 나서는 경우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꾸준한 상황입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북 일대 한 중개업소에서 시세보다 낮다며 한 아파트를 소개합니다.

이런 급매물은 나오면 며칠 새 모두 거래됩니다.

[중개업소 관계자 : 집이 바로바로 나가요 확인해봐야해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니까…]

그러면서 전세 보증금을 끼고 사는 이른바 갭투자를 언급합니다.

[중개업소 관계자 : 대출 받고는 못사게 만들어놨으니까 여기는 전세끼고 하나 사두셔도 괜찮습니다]

투자수요가 이어지다 보니 집을 보지 않고도 계약금을 던지는 사례도 여전합니다.

다양한 개발호재와 정부 규제를 피한 수요가 몰리면서 강북 일대 아파트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원구 아파트는 한 주 만에 최고 2,000만원, 도봉구에서는 1,500만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달 강북 아파트 거래량은 1년 전보다 많게는 6배나 늘었습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 강남권 고가 시장의 가격 상승세는 멈췄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들의 갭메우기형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금리 하락이 예상되고 주식시장 불안 등 상대적으로 대안 투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중소형·중저가 아파트 투자 심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부동산 불법행위 점검에 이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등 정부가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체 투자처가 없이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꾸준한 만큼 주택시장 안정화를 달성하기 까지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진성훈)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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