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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미 증시, 11년 강세장 공식 종료…통화정책 효과 의심-NH투자증권

정희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되면서 미국 증시가 11년 동안의 강세장이 공식 종료됐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모두 9%대 낙폭을 시현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2.60포인트(9.99%) 폭락한 2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0.74포인트(9.51%) 추락한 2,480.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750.25포인트(9.43%) 떨어진 7,201.80에 장을 마감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양적완화 재개에도 통화정책 효과에 대한 의심과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 실행에 대한 불신으로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선반영하며 약세장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모든 행사들이 연일 취소되면서 그 동안 글로벌 경기를 지탱했던 미국의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조 5000억달러 규모의 레포 오퍼레이션(환매조건부 채권 운영)을 통해 단기 자금 공급을 발표했다.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5,000억달러씩 3번 공급하기로 했다. 13일부터 미국 재무부는 단기 국채 600억달러 매입하고 4월 13일까지 유지키로 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예금금리를 기존 -0.5%로 동결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채권매입 규모를 1200억유로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월 200억유로의 채권매입을 유지하고 장기대출프로그램(LTRO)도 일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조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효과가 둔화된 것을 인식하고 재정정책 실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향후 시장의 흐름은 결국 의회의 손에 달려있으나 실행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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