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대웅제약, ITC 소송 부담…목표가↓"-한화투자증권
소재현 기자
오는 6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판정을 앞두고 있는 대웅제약을 두고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년 1월 메디톡스와 앨러간은 대웅제약의 나보타 보툴리눔 균주 출처와 관련해 ITC에 소장을 제출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길어진 분쟁은 올해 2월 ITC 히어링(Hearing, 재판)이 열리면서 막바지에 돌입했다. 예비판정은 6월 5일, 최종 결정은 10월 6일로 예정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소송 이슈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소송은 영업이익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보타 소송비용이 68억원, 구조조정 비용 39억원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전 분기 대비 51.7% 수준 크게 하락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보타 소송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라니티딘 발암물질 발생으로 인한 알비스 매출 공백은 기업가치에 부정적 요인"이라면서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하향한다"고 제시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