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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한’ 트럼프 대통령, 검사조차 받지 않아...“걱정 없다”

문정선 이슈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미·브라질 정상회담에서 만난 브라질 대표단에 ‘코로나19’ 감염자가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12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주말 마러라고(트럼프 별장)를 방문했던 브라질 대표단 중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부통령은 그 인물과 거의 접촉하지 않았고 지금으로서는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입장을 냈다.

백악관은 또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보면 증상 없는 환자를 검사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고 확진자와 오랜 기간 가깝게 노출된 사람들만 자가격리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폴리티코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바로 옆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이날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걱정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평상시 하는 것처럼 옆에 앉아서 좋은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10일에도 "검사를 받을 이유가 없다. 증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브라질 대표단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동행이 잦은 측근이라 만약 확진 판정을 받으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브라질 대통령실 소속 커뮤니케이션국의 파비오 방가르텐 국장이다. 그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방미단 중 한 명이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방가르텐 인스타그램 (사진은 문제의 당국자 파비오 방가르텐(맨 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번째) 및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 세번째)과 찍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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