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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아무도 모른다"...증시도 '팬데믹'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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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욕증시가 블랙먼데이 이후 33년만에 최악의 폭락을 경험하면서 전세계 증시가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 개장 직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요. 증시 바닥이 어디일까요? 이런 상황에서 바닥을 예측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기사내용]
질문1> 박소영 기자, 간밤에 다우지수가 10% 가까이 떨어지는 등 전세계가 증시 패닉을 겪고 있는데요 현재 국내 증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과 유럽 증시가 10%에 달하는 대폭락을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도 시작과 함께 장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코스피는 8%대 급락 출발하며 개장 이후 6분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사이드카가 코스피에서 이틀 연속 발동된 것은 8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50분 전일 대비 ()% 떨어진 ()을 기록 중입니다.

코스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북한 리스크가 있었던 2016년 2월 12일 이후 4년 1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현재 전일 대비 % 하락세입니다.

증권업계는 유례없는 팬데믹과 국제유가 급락이 겹쳐 지수 예측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코스피 하단 지지선을 1800선으로 하향한 증권사들도 예상보다 커진 변동성에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특히 개인 순매수액과 신용잔고를 고려하면 손절매와 반대매매가 잇따를 수 있어 증시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12일 기준 신용잔고는 9조 8,580억원으로 연초 이후 7,700억원 이상 늘었고, 코스피와 코스닥의 신용융자 잔고 비중은 각각 0.36%와 2.64%로 최근 3년 평균치(0.31%, 2.06%)를 웃돕니다.

질문2> 증시 패닉이 상당한데 금융당국은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현재 금통위원들 간에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도 금통위 본회의가 끝난 후 금통위원들이 협의회를 갖고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을 포함해 한국은행의 정책방향에 대해서 협의했는데요.

한은은 임시 금통위 개최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경우 이를 즉시 알릴 방침입니다.

한은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27일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사상 최대 폭인 0.75%포인트 인하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시장 일각에선 한은이 이달 중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0.50%포인트 전격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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