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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편성 바꾸고, 출시일 조정하고"...유통업계 전략 수정 중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 기자ynalee@mtn.co.kr2020/03/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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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특히 패션과 미용 관련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매출 급감 위기에 놓인 유통업계가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저마다 생존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패션과 미용관련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롯데홈쇼핑의 파운데이션과 메이크업 베이스 등 화장품 주문액은 31.6%나 감소했고, 가방이나 시계, 목걸이 등 명품 주얼리 주문액도 14%나 급감했습니다.(2/1~2/17, 전년 동기 대비)

홈쇼핑 업체들은 편성표를 대폭 수정하며, 사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행이나 관련 상품 편성을 자제하고, 건강이나 위생 관련 상품 편성을 늘려 위축된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 "여행상품 같은 경우는 1월말 이후 방송을 전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상품은 마스크 소독제 세제와 같은 위생 관련 상품들과 간단한 조리를 대체할 수 있는 간편식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화장품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 시기를 조정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색조 관련 제품 출시를 늘릴 계획이였지만, 일단 클렌징이나 기초 제품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모레퍼시픽도 3월말 론칭 예정이였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시예누' 관련 인플루언서 행사들을 전면 취소하고, 론칭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통상 이맘때쯤 미세먼지와 황사를 겨냥한 새 신제품을 내놨던 아웃도어 업체들은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며 상황에 대응 중입니다.

제품 판매 마케팅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혼자 산행을 즐기는 '혼산족'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있는겁니다.

유통업계가 저마다의 방법으로 불황탈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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